ECB 금리 인하에 기대감↑…국제유가, 2거래일째 상승
김동필 기자 2024. 6. 7.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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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인하에 나서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역시 오는 9월쯤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도 2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2% 오른 배럴당 75.5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유가는 지난 5월 28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9% 오른 배럴당 79.8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시장은 최근 OPEC+가 점차 일부 감산을 줄여갈 수 있음을 시사해 유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유가는 최근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한 후 반등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에 ECB가 금리인하에 나선 점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이어진다는 기대를 부추기며 유가를 띄웠습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가 이어지면 경기 둔화가 일부 해소되면서 원유 수요에도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올해 원유 수요가 시원찮을 것이라는 전망을 누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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