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하늘길 ‘북적’…이용객 19.5% 증가
[앵커]
어제부터 나흘간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여행 계획하신 분 많으실텐데요.
공항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이용객이 늘었습니다.
신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항공사 카운터 앞.
짐을 부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출국장도 북새통을 이룹니다.
[김선영·박지우/경기 고양시 : "베트남이 가깝기도 하고 비용적으로도 좀 이제 접근하기가 좋아서…. 부모님이랑 아이들이랑 이렇게 다 가게 되니까 너무 좋고 기분이 좋더라고요 (일단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거예요!)."]
[김수정/경기 안산시 : "(필리핀) 세부 3박 5일 여행 가려고 나왔거든요. 애가 학교랑 학원 같은 걸 빠져야 되는데 그게 부담스러워 가지고 연휴를 껴가지고 가는 게..."]
이번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사람은 36만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 늘었습니다.
여행지로는 비행 시간이 짧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를 내세운 동남아시아가 인깁니다.
엔화 약세로 경비 부담이 줄면서, 일본행 여행객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 여행사의 경우 일본지역 예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었습니다.
일본행 비행기 좌석은 이미 2주 전부터 95%가 매진됐습니다.
[이윤우/여행사 매니저 : "단일 국가로서는 베트남 다낭이 제일 많아요. 그 다음이 일본인데 역대급 엔저 현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서."]
이번 징검다리 연휴 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오가는 항공편은 모두 5,700여 편으로, 지난해 현충일 연휴 기간보다 24% 늘었습니다.
어제(6일) 하루에만 10만여 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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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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