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1분기 대출잔액 줄었지만 연체율은 상승

윤지혜 기자 2024. 6. 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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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보험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줄어들었지만, 중소기업 대출을 필두로 연체율은 상승했습니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3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보험회사들의 대출채권 잔액은 올해 1분기 말 268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6천억원 줄어들었습니다.

가계대출이 1조3천억원 감소한 133조7천억원, 기업대출은 3조3천억원 감소한 13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채권 연체율(한 달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비율)은 0.54%로 지난해 말보다 0.12%포인트(p) 상승했습니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0.76%로 0.20%p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0.14%p, 가계대출 연체율은 0.60%로 0.08%p 각각 상승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8%로 0.05%p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기타대출 연체율이 1.49%로 0.18%p 올랐습니다.

총여신에서 고정이하여신이 차지하는 부실채권비율은 0.76%로 지난해 말보다 0.02%p 상승했습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43%로 0.06%p 상승했으며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전분기 말과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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