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에 100년 뒤 ‘인구 2000만 명선’도 붕괴된다

인지현 기자 2024. 6. 7. 06: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출생·고령화 추세가 가팔라지면서 우리나라 인구가 약 100년 뒤에는 20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통계청이 2022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전망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30년 뒤 우리나라 인구가 매해 1%씩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웃돈 세종도 2045년부터 인구가 자연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30년 뒤 인구 매해 1%씩 감소
30년뒤 시도별 사망자, 출생아의 최대 6배
텅 빈 신생아실 모습. 연합뉴스

저출생·고령화 추세가 가팔라지면서 우리나라 인구가 약 100년 뒤에는 20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6일 통계청이 2022년 인구총조사를 기초로 전망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30년 뒤 우리나라 인구가 매해 1%씩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54년 전국 인구는 중위 추계 기준으로 전년보다 1.03% 감소할 전망이다.

시도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출생아 수 대비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인구가 매해 자연 감소하는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경북의 경우 2052년에는 출생아 수가 7000명, 사망자 수가 4만4000명으로 인구가 3만7000명 감소한다. 사망자 수는 출생아 수의 6.3배에 달한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격차다. 경기의 경우 2052년에는 출생아 수가 6만2000명, 사망자 수가 18만6000명으로 인구가 12만4000명 감소한다.

2022년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웃돈 세종도 2045년부터 인구가 자연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의 저출생·고령화 추이가 계속된다면 모든 시도가 ‘인구 소멸’을 걱정하는 처지가 된다는 의미다.

통계청의 추계에 따르면 약 100년 뒤인 2122년에는 중위 추계 기준으로 전국 인구가 1936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인구총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총 인구가 5169만명으로 집계됐는데 2000만명을 밑돌게 되는 것이다.

인지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