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군의 유엔학교 폭격은 미국이 정한 '레드라인' 안넘어" -미 국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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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중부에서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를 폭격해 최소 40여명이 사망한데 대해서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향해 그어놓은 이른바 "레드 라인"을 넘지는 않은 공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워싱턴의 국무부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제시했던 "레드 라인"은 이스라엘군의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작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되풀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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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라인은 대규모 살상, 라파 전면 공격을 의미"
CNN," UNRWA학교 폭격으로 어린이등 40명 피살"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중부에서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를 폭격해 최소 40여명이 사망한데 대해서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이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향해 그어놓은 이른바 "레드 라인"을 넘지는 않은 공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워싱턴의 국무부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향해 제시했던 "레드 라인"은 이스라엘군의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작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되풀이 설명했다.
그런데 미국은 아직은 그 "레드 라인"에 해당되는 공격 작전을 보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그런 말을 하기 전 수많은 민간인들이 위험에 처하는 경우들을 보고 이스라엘 정부를 향해서 그런 말을 했다. 대통령은 앞으로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밀러는 밝혔다.
이스라엘 공군은 전날 밤새 유엔의 팔레스타인 구호기구(UNRWA)가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학교를 목표로 공습을 가해서 어린이 14명을 포함한 40명 이상의 민간인을 살해했다.
이 사실은 CNN이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운영하는 언론 홍보실의 발표를 인용해서 처음 보도했다.
폭격 당시 이 학교에는 가자 중부의 누세이라트 난민 수용소로부터 이스라엘의 공격을 피해서 대피해 온 피난민들이 입주해 있었다.
CNN의 분석 결과 이번 공습에 사용된 폭탄들이 미국이 공급한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밀러 대변인은 "그것은 이스라엘 정부에 문의해 봐야할 질문"이라고만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스라엘은 지금까지는 이 번 폭격에 대해서 "그들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수준 만을 미국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미국이 제공하는 무기들을 민간인을 해치는데 사용하려 한다면 미국은 더 이상 무기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지금까지 공언해왔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이번에 폭격한 학교는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테러리스트들의 본거지"라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는 작전 본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여러 병원과 피난민 대피소들을 폭격할 때도 그런 주장을 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피터 레르너 중령은 "이번 폭격은 학교 안에 자리잡고 있는 20~30명의 테러범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되도록이면 최대한 정밀하게 수행한 작전"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 국무부의 밀러 대변인은 국무부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이스라엘이 이번 사건의 전모에 관한 모든 정보를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곧 추가 정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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