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금슬금 올라` 3월말 보험사 연체율 0.54%…전년比 0.1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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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
3월말 보험사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은 모두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7일 공개한 '2024년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연체율은 0.54%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가계대출은 작년 말 대비 0.08%p 오른 0.60%, 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0.14%p 상승한 0.5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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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연체율이 오르고 있다. 3월말 보험사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연체율은 모두 상승했다. 부실채권 비율이 올랐는데, 총여신 규모가 줄어들면서 부실률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이 7일 공개한 '2024년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연체율은 0.54%를 기록했다. 직전분기인 작년 말에 비해 0.12%포인트(p) 오른 수준이다. 연체 물량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않은 채권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가계대출은 작년 말 대비 0.08%p 오른 0.60%, 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0.14%p 상승한 0.51%로 집계됐다. 기업대출 부실은 중소기업에 집중됐다. 3월 말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76%로 전년 말에 비해 0.44%p 올랐다.
이는 전체 여신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잔액이 줄면서 부실 비중이 올라갔기 때문에 연체율이 상승한 것이다.
보험사 대출채권 잔액은 3월 말 26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말에 비해 4조6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말에 비해 1조3000억원 줄어든 133조7000억원, 기업대출은 같은 기간 3조3000억원 축소한 13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회사의 3월말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02%p 오른 0.76%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0.06%p 오른 0.43%, 기업대출은 전분기 말과 유사한 0.91%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 지표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준비금 포함)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 및 부실자산 조기정상화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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