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 매매시장 달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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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수요 개선 흐름 속 저가 매물이 소진되자 인기 중소형 규모 아파트단지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면서 매매시장이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전환한 3월 넷째 주 이후 계속 오르는 중이다.
이로써 서울 전셋값은 55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세 번째로 긴 상승 기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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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매물 소진되자 중소형 몰려
경기도 2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
2분기 9억 초과 거래 절반 넘어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수요 개선 흐름 속 저가 매물이 소진되자 인기 중소형 규모 아파트단지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면서 매매시장이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경기도 아파트값도 2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지역별 선호 단지의 중소형 규모 아파트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면서 매도 희망가가 상향 조정되는 등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 수요는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5.7로 전주(94.3)보다 1.4포인트 올랐다. 이 지수는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100)보다 높을수록 팔려는 사람보다 살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아직 기준선보다는 낮지만, 2월 첫째 주(82.9)를 저점으로 같은 달 둘째 주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이번주까지 17주 연속 올랐다.
경기 아파트 가격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부동산원 통계에서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경기 아파트값이 오른 건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27주 만이다.
서울 전세가격(0.10%)은 1주 전과 같은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 전셋값은 55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세 번째로 긴 상승 기간 기록을 세웠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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