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 킹’ 배준호, 데뷔전 데뷔골로 한국 축구 왕세자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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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기대주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강렬한 A매치 데뷔전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뜨거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싱가포르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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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데뷔전' 배준호, 후반 34분 데뷔골 기록
U-20 대표팀 에이스서 A대표팀 기대주 예약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뜨거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싱가포르를 7-0으로 크게 이겼다.
4승 1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3)은 남은 중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차 예선 6차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003년생인 배준호는 지난 2022년 당시 K리그2 소속이던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데뷔했다. 첫 시즌 리그 8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지난해 6월 막을 내린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는 김은중호의 4강 진출에 앞장섰다. 대전과 함께 밟은 K리그1에서도 17경기 2골을 기록했고 그해 8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로 이적하며 유럽 진출의 꿈을 이뤘다.
배준호는 유럽 무대에서 첫 시즌이었으나 38경기에서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었다. 활약을 인정받은 그는 팬들이 선정하는 구단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고 ‘스토크의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김도훈 감독은 배준호의 선발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배준호의 공격적인 드리블은 내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로 기대한다”라며 신선한 바람을 예고했다.
배준호는 곧 아쉬움을 털어냈다.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박승욱(김천상무)이 뒤쪽으로 패스를 내줬다. 공간을 찾아 쇄도한 배준호가 가볍게 방향만 바꾸며 싱가포르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의 A매치 데뷔전 데뷔골. 스토크의 왕이 차세대 한국 축구의 왕 자리를 예고한 순간이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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