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이 아니다. 몸상태 어느 때보다 좋아” 韓축구 최고의 골잡이로 향하는 손흥민, 이제 차범근의 A매치 최다 58골에 ‘10골 남았다!’
“아직 끝이 아니다.”
‘캡틴’ 손흥민이 A매치 최다골 기록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경기에 7-0의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시작과 함께 멀티골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2차 예선에서 4승1무(승점 13점)를 기록한 한국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오는 9월 시작하는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A매치 통산 126경기 출전 경기에서 2골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득점을 48골로 늘리면서 2위 황선홍(50골), 1위 차범근(58골)과 거리를 좁혔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공격수로 최근 대전하나시티즌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의 기록을 빠르면 오는 11일 중국과 홈 경기에서 따라잡을 수 있다.
손흥민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그런 기회가 주어진게 영광스럽다. 한명 한명 함께 뛴 선수들과 벤치에서 서포트해준 선수들, 팬들, 지도해주셨던 모든 감독님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아직 끝이 아니다. 어느 때보다 몸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니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손흥민은 역대 A대표팀 출전 경기에서도 4위 이영표(127경기) 추월을 앞뒀으며, 1위는 홍명보의 137경기를 넘는 것도 시간 문제다.
장기화되는 임시 감독 체제에서 7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 가운데 치러진 원정경기였지만 기분좋은 완승으로 장식했다. 손흥민은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희생정신과 빨리 적응하는 노력들이 결과로 나왔다. 뿌듯하다”며 “팬들에게 대승으로 재미있는 축구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원정경기는 쉽지 않은데 그런 상황에서 대승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시즌 뒤 감사인사 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시원한 골을 보여드릴 수 있게 기쁘다. 한 시즌 힘든 시간을 정말 여러분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항상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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