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시험비행 첫 성공..."화성에 더 가까이"

황보선 2024. 6. 7. 05:4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화성 탐사를 목적으로 제작한 대형 우주선이 처음으로 지구 궤도를 시험비행한 후 귀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인류가 화성으로 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6일 오전 7시 50분, 미 텍사스주 남부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

길이 122m 대형 발사체가 불꽃을 뿜어내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3분 후엔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랫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분리됩니다.

스타십 본체는 고도 210㎞에 도달해 예정된 지구 궤도 항로를 비행한 뒤,

발사 후 40분쯤부터는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재진입해 바다에 착수하는 '스플래시 다운'에 성공합니다.

폭발 없이 70분 정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친 겁니다.

[스페이스X 안내 음성 : (대기권에) 재진입한 후에 처음으로 '착륙 연소'를 마쳤습니다.]

'슈퍼 헤비' 로켓도 멕시코만에 연착륙해 발사 후 8분 만에 비행 테스트의 주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인류의 화성 여행과 일론 머스크의 우주선 상용화를 향한 노정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습니다.

스페이스X가 제작한 화성 탐사선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이번이 네 번째.

지난 3월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는 지구궤도 비행 후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다 폭발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두 차례 시험비행도 각각 4분과 8분 만에 폭발과 함께 실패로 끝났습니다.

스페이스X의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 NASA가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 한수민

YTN 황보선 (bosu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