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 넉달 앞둔 현대차 조지아 신공장…현지 직원 채용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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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이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지 채용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HMGMA를 오는 10월 조기 가동한다.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에 이어 HMGMA를 완공해 배터리 등 부품 조달에서부터 완성차 조립까지 전동화 밸류 체인 구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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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73개 분야서 채용 중…고용 창출 소득 공제·세금 감면 등 州정부 혜택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에 짓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이 약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지 채용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HMGMA를 오는 10월 조기 가동한다.
HMGMA는 당초 2025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조성했으나, 북미 현지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동 시기를 3개월 이상 앞당겼다. 당초 연산 30만대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계획했으나, 최근 시장 여건 변화에 따라 하이브리드차(HEV) 모델도 생산하기로 전략을 수정했다.
첫 생산 차량은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최근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올해 가을 조지아 신공장에서 출시되는 첫 전기차는 아이오닉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HMGMA에서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현대차(005380)·기아(000270)·제네시스 브랜드 6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량도 연간 30만대에서 50만대로 점차 늘릴 예정이다. 가동 초기 배터리는 SK온의 헝가리공장 물량을 받아온다. 향후 HMGMA 인근에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각각 함께 조성 중인 배터리셀 공장에서 공급받는다.
현대차그룹은 조지아주 일대를 북미 전동화 시장 거점으로 삼았다. 기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에 이어 HMGMA를 완공해 배터리 등 부품 조달에서부터 완성차 조립까지 전동화 밸류 체인 구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HMGMA 조성을 위해 55억 4000만 달러(약 7조 63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현지 채용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 HMGMA 채용 홈페이지에는 생산, 품질, 구매, 인사 등 73개 분야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다. 현지 언론은 HMGMA서 근무하는 직원이 8100여명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조지아주 정부도 일자리 창출에 따른 소득 공제, 재산세 감면, 발전소 용지 및 도로 건설 비용 등 HMGMA 조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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