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두산 SSG 떨고있나... 3G 26득점-4실점 '김경문 매직' 곧바로 6위 도전. 5위도 사정권. '한화 경보' 떴다[SC 포커스]

권인하 2024. 6. 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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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감독의 힘이다.

김경문 감독이 온 한화 이글스가 완전히 달라졌다.

다음주엔 두산 베어스와 SSG가 한화와 상대하는 팀이다.

두산과 SSG의 분위기도 좋은 편이라 한화와의 승부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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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 7회 1사 1, 3루 실점 위기를 넘긴 한화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는 김경문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6/
4일 수원 KT위즈파크. 한화의 새 사령탑 김경문 감독이 황영묵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수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6.4/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 한화 김경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5/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것이 감독의 힘이다.

김경문 감독이 온 한화 이글스가 완전히 달라졌다. 김 감독이 2일 한화 감독으로 선임되고 3일 취임식을 갖고 4일 수원에서 KT 위즈와의 3연전으로 데뷔 시리즈를 가졌다.

엄청났다. 8대2, 12대2, 6대0 3연승. 26점을 뽑고 4점만 내줬다. 2024시즌을 앞두고 전문가들이 5강 이상이라고 평가했던 그 한화의 모습이었다. 타선은 강력했고, 마운드는 탄탄했다. 무엇보다 경기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5일 박상원이 10점의 큰 리드 속 8회에 삼진을 잡고 세리머니를 하는, 상대를 자극하는 모습으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 해 다음날 경기에 영향을 끼칠 수도 있었지만 한화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틀 동안 한화에 단 4점만 뽑는데 그친 KT는 6일 칼을 갈고 나왔지만 류현진이 6이닝 무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이민우 김규연 주현상이 KT 타선에 기회를 주지 않았다.

한화는 김 감독의 팀으로 바뀌는 중이다. 김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선수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기존 주전이라고 해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 더 노력하고 잘하는 선수가 보인다면 바뀔 수 있다.

3연승을 달린 한화는 27승1무32패로 KT(26승1무34패)를 제치고 7위에 올랐다. 6위 NC 다이노스(28승1무32패)와는 겨우 반경기차고, 5위 SSG 랜더스(31승1무29패)와는 3.5게임차다. 연승이 이어지면 언제든 5강권에 오를 수 있는 거리다.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 한화가 KT에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승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한화 선수들.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6/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 9회 KT 박영현 상대 솔로 홈런 날린 한화 노시환.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6/
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KT와 한화의 경기. 7회 1사 1, 3루 실점 위기를 넘긴 한화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최재훈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김경문 감독. 수원=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6.06/

당장 6위를 노린다. 한화는 7일부터 대전에서 NC와 3연전을 가진다. NC는 최근 하락세다. 4월까지 20승11패로 2위였던 NC는 5월 이후 8승1무21패의 끝없는 부진에 빠져있다. 최근 8연패 후 1승을 했으나 다시 4연패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와 만나게 된 것.

7일 부상으로 빠졌던 리카르도 산체스가 돌아온다. NC는 다니엘 카스타노가 연패를 끊기 위해 등판한다.

다음주엔 두산 베어스와 SSG가 한화와 상대하는 팀이다. 두산은 지난 주말 LG에 3연패했지만 NC에 3연승을 하며 다시 제 궤도를 찾았다. 8연패에 빠졌던 SSG는 키움에 스윕하며 4연승을 해 연패 후유증에서 탈출했고, 상승세 삼성에게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하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두산과 SSG의 분위기도 좋은 편이라 한화와의 승부가 궁금해진다. 특히 두산은 김경문 감독이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았던 팀이고, SSG는 두산 시절 포스트시즌에 넘지 못했던 팀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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