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통령 탄핵 언급 늘었는데… 이재명·지도부는 신중한 이유[여의도 블라인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의원이 늘었습니다.
최근 민주당 의원이 개별적으로 언급한 탄핵 발언으로는 "(대통령의)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명백한 탄핵 사유"(정청래 의원), "탄핵열차가 시동을 걸었다"(서영교 의원) 등이 있습니다.
3일 이 대표와 중진 의원의 식사 자리에서 '대선 출마 시 1년 전 사퇴' 규정에 예외를 두기로 한 데 대해 민주당 측이 윤 대통령의 탄핵 대비용이라고 설명했다는 보도부터 부인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도부 “민생 등 현안 집중할 때”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하는 의원이 늘었습니다.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22대 총선 민심을 받들지 않는다는 겁니다. 반면 이재명 대표나 당 지도부는 탄핵을 입에 올리지 않습니다. 이런 간극은 왜 생긴 걸까요.
최근 민주당 의원이 개별적으로 언급한 탄핵 발언으로는 “(대통령의)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 명백한 탄핵 사유”(정청래 의원), “탄핵열차가 시동을 걸었다”(서영교 의원) 등이 있습니다. 6선 추미애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탄핵만답이다”라는 6행시를 올리기도 했죠.
하지만 민주당은 당의 입장으로 탄핵이 거론되는 것을 꺼립니다. 3일 이 대표와 중진 의원의 식사 자리에서 ‘대선 출마 시 1년 전 사퇴’ 규정에 예외를 두기로 한 데 대해 민주당 측이 윤 대통령의 탄핵 대비용이라고 설명했다는 보도부터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도 6일 “탄핵을 입에 올릴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양손에 민생과 국정기조 전환을 꽉 쥐고 원내 투쟁에 집중할 때라는 겁니다. 이 대표나 당 지도부가 탄핵을 언급하면 시급한 민생 현안에 쏠려야 할 관심이 분산될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곱씹어 보면 민주당이 탄핵 공세를 공식화하려면 입법 권력을 쥔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행정 권력과 벌이는 민생정책 승부에서 이겨 자신이 대안임을 증명하고 명분도 갖춰야 한다는 의미인 셈입니다. 양측이 민생 경쟁에 매진할 거라면 탄핵 여부보다 국민을 향한 진심이 더 큰 이유였으면 좋겠지만 우선은 민생법안이 대량 폐기됐던 직전 21대 국회와 달리 실질적인 민생정책이 쏟아지길 바라 봅니다.
이범수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재균♥ 지연, “남편 왜 그러냐” 악성 댓글 쇄도…무슨 일이길래
- 봉태규 “아버지 실족사 기사에 악플…연예인 그만두려 했다”
- 부산 한 아파트서 욱일기 게양…“현충일에 선 넘었다” 시민 공분
- 영재고→카이스트 ‘7공주’ 막내 박유림 근황 공개
- 흉기 난동 제압하고 日 만화 대사 읊은 ‘오타쿠 의인’
- “가해자 공개 동의 안 했다”…‘밀양 성폭행’ 피해자 측 반박
- 라도♥ 에이핑크 윤보미, 대인기피증 고백 “상처 많이 받았다”
- “천재성 아깝게 여겨야” 김호중 팬 청원에…KBS 답변은
- 흉기 난동 제압하고 日 만화 대사 읊은 ‘오타쿠 의인’
- 사유리, ‘피지컬 100’ 출연자와 열애설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