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은 돼지고기값…수입량 늘어 시세 상승 ‘발목’

이연경 기자 2024. 6. 7.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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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이 6월에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도축마릿수가 줄어들지만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시세 상승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그러나 수입량은 전년(4만1000t) 보다 증가한 4만2000∼4만40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6월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당 5400∼5600원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올해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4800∼5000원으로 지난해(5134원)보다 2.6∼6.5% 하락할 것으로 농경연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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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수 줄었지만 수입량 늘어
1㎏ 도매값 5500원 안팎 전망
이미지투데이

돼지고기 가격이 6월에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도축마릿수가 줄어들지만 수입량이 늘어나면서 시세 상승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일 ‘6월 돼지 관측’에서 “이달 돼지 도축마릿수는 전년(150만마리) 대비 8.8∼11.5% 감소한 133만∼137만마리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농경연은 “그러나 수입량은 전년(4만1000t) 보다 증가한 4만2000∼4만4000t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6월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당 5400∼5600원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가격은 평년(5170원)보다는 4.4∼8.3% 높지만 지난해(5571원)보다는 0.5∼3.1% 낮은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외국산 돼지고기는 4월에 이어 5월에도 5만1000t이 수입됐다. 4월 기준으로는 전년(3만9000t) 대비 31.2%, 5월 기준으론 전년(4만4000t) 대비 16.2% 증가했다.

부위별로는 4월 기준 삼겹살이 2만429t으로 전년보다 32.2%, 앞다리살은 2만605t으로 52.7% 급증했다. 목심은 7239t으로 13.6% 증가했다.

장기 전망도 어둡다. 올해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4800∼5000원으로 지난해(5134원)보다 2.6∼6.5% 하락할 것으로 농경연은 예상했다.

2024년 누적 돼지 도축마릿수가 전년(1875만마리)과 견줘 소폭 증가한 1870만∼1898만마리로 예측되는데, 수입량은 전년(40만t)보다 늘어난 41만∼45만t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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