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진 날씨 지지부진 주류株 '구원투수' 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음료·주류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2분기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 보합권·롯데칠성 3% ↑
올해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 기대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음료·주류 관련 종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2분기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며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다. 또한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과 이익 확대로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롯데칠성(005300)은 최근 3개월 사이 주가가 12만 4200원(3월 6일)에서 12만 8700원(6월 5일)으로 3.8%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하이트진로(000080)는 1만9000원대 내외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에 대해 “여름철 성수기 시즌 얼마나 수익성 지표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핵심”이라며 “영업이익이 개선 추세로 전환되면 주가 상승 가능성은 높은데,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신제품 성과도 주가 반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3월 소주 신제품 ‘진로 골드’를 내놨고, 롯데칠성은 지난해 11월 맥주 신제품인 ‘크러시’를 선보였다. 신제품 효과에 따라 매출 증가 등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다.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208억원, 영업이익은 484억원으로 컨센서스(전망치)를 상회했다. 마케팅 비용 절감과 맥주 ‘켈리’의 시장 안착 덕분에 맥주 부문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롯데칠성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9369억원, 424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다만 2분기 성수기를 맞아 영업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연간 실적은 확대하리라는 분석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성장속도에 대한 시각에 다소 조정이 필요했지만 메인 카테고리의 시장지배력 확대 흐름은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여러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신제품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측면이 부각함에 따라 단기 업사이드 이상의 주가 상향 여력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과 한알 5000원 실화냐” 고삐 풀린 과일 가격…전망도 ‘불안’
- “밀양 성폭행범 가해자 여친 아닌데”…사적제재 유튜버, 애꿎은 사람 잡아
- "구급차도 간신히 빠져나왔다"…해 저물자 거리 점령한 테이블
- “하와이 신혼여행? 꿈도 못 꾸죠”…여권 잃은 中 공무원들
-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입주민…‘내부 방송도 소용 없어’
- 호주 우드사이드社 '영일만 장래성 없다' 철수에…정부 "사실 아냐"
- [단독]위기 속 '비상경영'…포스코 장인화호, 임원 '주 5일제' 복귀
- "3년간 17조 벌었다"…불황 속 '명품 불패' 샤넬家
- '161km쯤이야' 오타니, '괴물신인' 스킨스 상대 투런포..시즌 15호
- 10점 차 세리머니에 벤치클리어링…김경문 감독 “더 가르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