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 라니냐?…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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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강타했던 엘니뇨가 사그라들고 라니냐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세계기상기구(WMO)는 극한 기후와 전지구 온도 상승을 일으킨 엘니뇨 현상이 소멸되고 올해 말 라니냐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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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작년만큼 덥지 않을 수도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전 세계를 강타했던 엘니뇨가 사그라들고 라니냐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7일 세계기상기구(WMO)는 극한 기후와 전지구 온도 상승을 일으킨 엘니뇨 현상이 소멸되고 올해 말 라니냐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라니냐 상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7~9월에 60%, 8~11월에는 70%로 상승한다. 이 기간동안 엘니뇨가 재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세계기상기구는 분석했다.
엘니뇨는 스페인어로 '어린 남자아이'라는 뜻으로, 해수가 따뜻해지는 현상이다. 열대 동태평양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유지되면 발생한 것으로 본다.
라니냐는 스페인어로 '여자 아이'라는 뜻으로, 엘니뇨와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엘니뇨와 라니냐 자체는 지구 열순환에 의한 자연적 현상으로 이상기후는 아니다. 하지만 기후위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발생 주기와 강수·기온 유형이 달라지고 있다.
엘니뇨는 여름철 폭우와 폭염 등에 큰 영향을 준다. 세계기상기구 등은 엘니뇨로 인해 올여름이, 역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된 지난해보다 더 더울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엘니뇨가 약화하면 이같은 전망과 달리 평년 수준의 기온과 강수량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세계기상기구(WMO) 사무총장 코 배럿은 보도자료를 통해 "2023년 6월 이후 매달 새로운 기온 기록을 세웠고 2023년은 역대 가장 더운 해였다"며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가 계속 따뜻해지기 때문에 엘니뇨 종식이 장기적인 기후변화 중단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1950년 이후 엘니뇨 24회 발생했고, 라니냐는 16회 발생했다. 현재 엘니뇨는 2023년 5월부터 발현했다. 지난해 1월 종료된 라니냐는 21세기 첫 번째로 3년간 연속된 라니냐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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