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앞' 쿠바에 러시아 핵 추진 잠수함 입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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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군은 관영 매체 그란마를 통해 "핵잠수함 카잔호와 고르시코프 전함, 유조선, 예인선 등 4척으로 이뤄진 러시아 해군 선박이 아바나 항에 들어온다"며, "핵무기 운반용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강한 공격력을 갖춘 러시아의 핵잠수함이 미국과 인접한 쿠바에 들어오는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라고 AFP통신은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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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를 탑재하지 않은 러시아 핵 추진 잠수함이 12∼17일(현지시간) 쿠바에 입항해 정박할 예정이라고 쿠바 혁명군이 6일 밝혔습니다.
쿠바 군은 관영 매체 그란마를 통해 "핵잠수함 카잔호와 고르시코프 전함, 유조선, 예인선 등 4척으로 이뤄진 러시아 해군 선박이 아바나 항에 들어온다"며, "핵무기 운반용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장병들은 쿠바에서 해군 참모총장을 접견하는 한편 역사적 유적지와 문화 시설 등을 방문한다고 쿠바 군은 부연했습니다.
강한 공격력을 갖춘 러시아의 핵잠수함이 미국과 인접한 쿠바에 들어오는 것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일이라고 AFP통신은 짚었습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 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바 있습니다.
(사진=러시아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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