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약한 개인을 막강한 공동체로 결속시키는 ‘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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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에게 '관혼상제'는 사람이 살면서 겪는 중요한 네 가지 예식이다.
의식 음악 스포츠 등 인간 본성의 독특한 면을 드러내는 문화적 관행을 실험실과 현장에서 연구하는 인류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디미트리스 지갈라타스가 세계 의례 현장으로 뛰어들어가 의례의 수수께끼를 밝힌다.
그 외에 무수히 많은 의례가 있다.
인류문명이 지켜온 의례, 그 비밀의 열쇠는 바로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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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에게 ‘관혼상제’는 사람이 살면서 겪는 중요한 네 가지 예식이다. 그중에서 관례는 정해진 나이가 되면 어른이 된다는 의미로 치르는 의식이다. 현대에도 ‘성년의 날’에 지자체와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성년식을 치른다. 한복을 입은 젊은 세대가 예법을 따르는 모습은 장하고 기특해 보인다. 우리 사회의 바닥을 다지고 있는 토대가 단단하다는 생각도 든다.
의식 음악 스포츠 등 인간 본성의 독특한 면을 드러내는 문화적 관행을 실험실과 현장에서 연구하는 인류학자이자 인지과학자인 디미트리스 지갈라타스가 세계 의례 현장으로 뛰어들어가 의례의 수수께끼를 밝힌다.
의례는 인간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는 모든 순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전 세계 많은 사회에 갓 태어난 아기를 보호하는 탄생 의례가 있다. 그 외에 무수히 많은 의례가 있다. 의례는 특정한 절차를 정확히 지켜야 하고, 주기적으로 반복하며, 필요하다면 실용적인 목적 이상으로 오랜 시간 여러 번 지속될 수 있는 행동이다. 인류문명이 지켜온 의례, 그 비밀의 열쇠는 바로 공동체다. 이 책은 나약한 개인을 막강한 사회로 만드는 의례의 힘에 관한 과학적 탐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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