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물가 상승률, 36개월 연속 소비자물가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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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물가가 지난달에도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월 2.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3%)을 넘어선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까지 꼬박 3년 동안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1∼6월)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2.3배에 이르렀던 외식 물가 상승률은 하반기(7∼12월)부터 그 폭을 다소 줄였지만 여전히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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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지난달 5.4% 올라 최고
외식 물가가 지난달에도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36개월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면서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1년 전보다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2.7%보다 0.1%포인트 높은 수치다. 2021년 6월 2.6%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3%)을 넘어선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까지 꼬박 3년 동안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식재료 가격과 인건비가 함께 오르면서 외식 물가가 소비자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7%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지난해 4월에도 외식 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7.5%를 보인 바 있다. 지난해 상반기(1∼6월)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1.5∼2.3배에 이르렀던 외식 물가 상승률은 하반기(7∼12월)부터 그 폭을 다소 줄였지만 여전히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달의 경우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23개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고 물가가 내린 품목은 없었다. 품목별로 보면 떡볶이가 5.4%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도시락(5.3%), 김밥(5.2%), 비빔밥(5.2%) 등의 순이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서울 중구 롯데리아 소공2호점을 방문해 물가 안정에 외식업계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송 장관은 “식재료 가격 안정, 인력난 해소를 비롯해 외식업계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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