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5세대 시민공원 촉진3구역, 2026년 첫 삽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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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의 이주·철거가 본격화한다.
촉진 3구역 최금성 조합장은 "우리 사업장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1년7개 월만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정도로 부산지역 대규모 정비사업장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사업시행인가 이후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본계약을 체결해 공사비 상승 폭도 1년치 물가상승률 정도만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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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측은 이주 준비 본격 나서
- 공사비 증액여부 사업변수될 듯
부산 부산진구 부산시민공원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의 이주·철거가 본격화한다. 하지만 물가 상승 등으로 공사비 증액 갈등이 잇따르면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부산 부산진구는 지난 5일 시민공원 촉진 3구역 관리처분인가를 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3일 촉진 3구역 재개발조합에 관리처분인가 공문을 전달했다. 고시를 보면 범전동 71-5 일원 시민공원 촉진 3구역은 17만8634㎡ 면적에 지하 5층~지상 60층 공동주택 18개 동, 3545세대와 부대복리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조합은 조합원 이주 채비를 준비 중이다. 시공사는 2022년 11월 DL이앤씨로 정해졌다. DL이앤씨는 촉진 3구역 단지명으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 라로체’를 제안했다. 이곳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동해선 부전역과 가깝고, 초중고 학교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조합 측은 2026년 착공, 2031년 사업이 준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달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촉진 1구역은 조합을 설립하지 않고 토지 소유자가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곳은 노후주택이 많지 않아 부지 조성 작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촉진 2-1구역은 지난 1월 새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를 선정해 재정비사업에 속도를 낸다.
관건은 공사비다. 인근 촉진 4구역은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공사비를 3.3㎡ 당 449만 원에서 2.5배인 1126만 원으로 인상해 줄 것으로 요구해 논란이 됐다. 부산진구 범천1-1 재개발 구역도 올해 초 현대건설이 539만 원의 공사비를 926만 원으로 배가량 증액 요청해 갈등을 빚는다. 이들 조합은 자체적으로 업체를 선정하고 공사비 기준을 마련 중이다. 촉진 3구역의 기존 공사비는 765만 원이다. 촉진 3구역 최금성 조합장은 “우리 사업장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1년7개 월만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을 정도로 부산지역 대규모 정비사업장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사업시행인가 이후 시공사를 선정하면서 본계약을 체결해 공사비 상승 폭도 1년치 물가상승률 정도만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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