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프랑스인 간첩 혐의 구금…"몇 년간 군사정보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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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자국에 있던 프랑스 국적자를 간첩 혐의로 체포·구금했다.
6일(현지시각)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몇 년 동안 러시아 연방의 군사기술 활동 및 군사 정보를 의도적으로 수집했다"라며 프랑스 국적자 한 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도에 앞서 프랑스 경찰은 테러 공모 혐의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중국적자를 체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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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가 자국에 있던 프랑스 국적자를 간첩 혐의로 체포·구금했다.
6일(현지시각)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몇 년 동안 러시아 연방의 군사기술 활동 및 군사 정보를 의도적으로 수집했다"라며 프랑스 국적자 한 명을 구금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이런 정보가 외국 정보원에게 들어갈 경우 러시아의 안보에 반(反)하는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다"라고 했다. 구금된 인물은 스위스 비영리기구에서 일하던 러시아 전문 학자 로랑 비나티에라고 한다.
그가 일하던 비영리기구 인도주의대화센터(HD)는 성명을 내고 "비나티에가 러시아에 구금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그의 석방을 이끌어내기 위해 보다 자세한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보도에 앞서 프랑스 경찰은 테러 공모 혐의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중국적자를 체포한 바 있다. 프랑스 경찰은 파리 로이시 공항 근처 호텔룸에서 폭발물 제조를 위한 재료 등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비나티에의 체포가 해당 사건에 대한 러시아 측 대응이라고 보기도 한다. 모스크바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별도로 언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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