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파리 올림픽에 나가 메달 따고 싶다" [PGA 메모리얼 토너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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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가 펼쳐진다.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온 안병훈은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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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000만달러)가 펼쳐진다.
올 시즌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온 안병훈은 첫 우승에 재도전한다.
안병훈은 PGA 투어와 사전 인터뷰에서 "해당 코스를 첫 경험했던 때부터 코스가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많은 부분에서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만큼 코스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코스가 특별히 잘 맞는 부분이 있나'는 질문에 안병훈은 "일단은 거리가 많이 나오면 유리한 코스다. 러프가 길어서 장타자나 힘이 좋은 선수들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병훈은 "그린 주변도 조금 빨라서 쇼트게임을 잘하는 선수들도 유리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병훈은 "처음 쳤을 때부터 코스 세이프 같은 부분들이 잘 맞았고 마음에 들었다"며 "코스가 워낙 쉽지 않아서 컨디션이 조절이 중요하다. 실수가 많이 나오면 오버파를 쉽게 칠 수 있는 부분이라 그런 점들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무엇보다 샷 감이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요청에 안병훈은 "올 시즌은 아마 내 커리어에서 가장 좋은 골프를 치고 있지 않나 싶다. 아직도 갈 길이 남았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모든 부분에서 발전하면 더 위로 올라갈 일만 남은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묻자, 안병훈은 "당연히 올림픽에 대한 부분은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의미이다. 부모님의 출전과 메달의 여부가 나한테는 더 동기부여가 된다. 꼭 올해는 나갔으면 하고 가능하다면 메달도 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병훈의 아버지 안재형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탁구 남자복식 동메달을 딴 한국의 국가대표였고, 안병훈의 어머니 자오즈민은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탁구 여자복식 은메달과 여자단식 동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국가대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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