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모바일 신분증 이르면 올해에 가능
김민기 기자 2024. 6. 7. 00:40
네이버·토스·국민·농협銀서도
네이버, 카카오·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다섯 기업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르면 올해 안에 모바일 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업들은 행안부가 실시한 ‘모바일 신분증 민간 개방 참여 기업’에 선정됐다.
모바일 신분증은 앱에 자동차면허증 등의 신분증을 등록해 사용하는 것으로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지갑에 신분증을 넣고 다니지 않고, 스마트폰에 등록된 모바일 신분증을 제시하면 은행 업무 등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현재는 삼성전자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월렛’을 통해서만 가능했는데, 앞으로 사용 가능한 앱이 대폭 확대되는 것이다. 선정 기업은 이달부터 행안부와 함께 연말까지 시스템 개발에 들어간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과 카카오뱅크 신규 메뉴를 통해 신분증을 발급·조회하도록 할 계획이다. 토스 등 다른 기업들도 자사 앱 홈 화면에 모바일 신분증을 등록할 수 있는 메뉴를 만들 예정이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으로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주민등록증도 추가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확실한 보안 시스템을 갖춘 후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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