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아빠의 육아 비결] 아빠 말 따라 그림 그리기… 상상력과 집중력 높여줘요
영유아들은 종이에 낙서하거나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죠. 평소 관심 있던 동물이나 공룡 등을 따라 그리기도 하고, 엄마와 아빠 얼굴을 그려주기도 합니다. 이때 아이에게 아빠가 하는 말을 듣고 그림을 그리도록 해보세요. 아이는 아빠의 말을 종이 위 그림으로 표현해보며 상상력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우선 색연필과 크레파스, 종이를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고양이나 강아지 등 어떤 대상을 그릴지 정합니다. 그다음엔 아빠가 그림 그릴 대상의 생김새를 순서대로 설명해줍니다. 고양이를 그린다면, “종이 가운데에 동그랗고 커다랗게 원을 그려보자”라고 말해보세요. 이때 ‘가운데’ ‘동그랗고’ ‘커다랗게’ 같은 단어를 강조해 얘기해 주세요. 다음으로는 “동그라미 위쪽에 간격을 두고 작은 세모 모양을 두 개 그려 보자”라고 설명합니다. 이렇게 아빠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아이는 이를 듣고 그림을 완성하면 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동물이나 사물을 그리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게 추상적인 대상을 그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행복한 집 그리기’ ‘마법의 숲 그리기’ ‘행복한 날씨 그리기’처럼 아이의 독특한 생각과 표현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는 거예요. 행복한 날씨를 그릴 경우, 아빠는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정말 행복한 날씨를 보여주는 하늘을 그려 보자”라고 말이죠. 또 “뭉게뭉게 구름은 어떻게 웃고 있을까?” “빨간빛을 내뿜는 해는 신나서 노래를 부르고 있어” 등처럼 추상적으로 표현해 말하면, 아이는 아빠의 말을 따라 그리면서도 자신의 상상력을 더해 행복한 날씨를 그릴 수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어리거나 집중력이 부족하면 여러 번 되물을 수 있어요. 그러면 아빠는 아이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더욱 천천히 말해주면 됩니다. 아빠와의 놀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흥미와 즐거움이니, 아이가 마음껏 상상하며 놀 수 있도록 해주세요. 아빠가 원하는 그림이 그려지지 않더라도 지적하지 말고, 아이가 그렇게 그림으로 표현한 것에 관심을 주며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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