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탈락 매디슨 “시즌 후반기 폼 부진 인정···축구가 집으로 돌아오길”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제임스 매디슨(28)이 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출전이 무산됐다. 시즌 후반기 부진을 인정한 매디슨은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로이터 통신은 6일 매디슨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돼 소집에서 해제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매디슨은 대회를 앞두고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선발한 33명의 예비 명단에서 첫 번째로 탈락한 선수가 됐다.
매디슨은 지난해 여름 강등된 레스터 시티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손흥민과 호흡을 맞췄다. 매디슨은 시즌 초반 빠르게 적응,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선발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하던 매디슨은 지난해 11월 발목 부상을 당하며 주춤했다. 매디슨은 약 2개월 만에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예전의 경기력을 되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토트넘에서 좀처럼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 매디슨은 결국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제외돼 생애 첫 유로 출전이 무산됐다.
매디슨은 대표팀 탈락 소식을 접한 뒤 공식 성명을 통해 시즌 후반기 폼을 회복하지 못했다고 솔직히 인정했다. 그는 “대표팀 합류 후 잘 훈련했고 일주일 내내 열심히 했다”면서도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시즌 후반기에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토트넘에서 내 폼은 아마도 좋지 않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설정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아쉬움도 내비쳤다. 매디슨은 “나는 여전히 26인 스쿼드에 나를 위한 공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뭔가 다른 것을 가져오고 유로 2024 예선 동안 중심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감독이 결정을 내렸고, 나는 존중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나는 의심의 여지 없이 돌아올 것”이라면서 대표팀 복귀를 다짐하는 한편 “독일에서 내 가장 친한 친구들에게 행운이 있길 바란다. 진심으로 축구가 집으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잉글랜드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8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최종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에서 세르비아(17일), 덴마크(21일), 슬로베니아(26일)와 예선을 치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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