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국채비율 전망 축소·조작 있을 수 없는 일…사실 아냐”
속보=춘천 출신 홍남기(사진)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를 축소·왜곡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본지 5일자 17면)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문재인 정부 시절 최장수 경제수장을 지낸 홍 전 부총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60년 국가채무비율 전망 축소·조작,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사실도 아니다”고 적었다. 그는 “2020년 발표 당시에 장관으로서 우리 재정여건,예산편성 프로세스,국가채무 수준,국제적 대외관계 등을 모두 감안해 가장 최선의 판단을 하려고 했다”며 “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려워지는 재정여건과 관계없이 재량지출 증가율을 40년 내내 일정비율로 계속 과하게 증가할 것이라 전제하는 것은 경험상 예산편성을 담당하는 부서 입장에서도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라 봤다”며 “자칫 자연스러운 재정흐름의 모습을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제시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고 해명했다.홍 전 부총리는 또 “약 3년 반 기간의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재직 시 경기침체 대응, 코로나 극복, 재정역할 수행 등 공직자로서 열정을 갖고 성실하게 소임을 수행해 왔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4일 ‘주요재정관리제도 운영영실태’ 감사보고서에서 홍 전 부총리가 2060년 국가채무비율이 세 자릿수로 높게 발표되면 나올 국민적 비판 등을 우려해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두 자릿수로 만들라고 기재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창현
#홍남기 #국채비율 #부총리 #국가채무비율 #감사원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안 국무회의 통과
- 천공 "우리도 산유국 될 수 있다"… 1월 발언 화제
- 서울양양고속도서 '지폐' 휘날려… 돈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한때 소동
- ‘얼차려 사망’ 훈련병 병원 뺑뺑이 돌았다
- 수백억 들인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저녁밥만 먹고 간다?
- 양양해변 3.3㎡당 8000만원 ‘부르는 게 값’
- 104세 철학자의 조언 “80세까지 늙었다고 느끼지 않았다”
- “15년 재산세 납부한 조상땅 빼앗겨 억울”
- [자막뉴스] 21년 만에 초강력 태양폭풍… 강원 화천서 ‘오로라’ 관측
- 강릉 정동진 앞바다서 수영실력 뽐내는 물개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