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수 “주민요구 공감·시간 갖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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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재 홍천군수가 처음으로 홍천지역 난개발 사업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지만 지역 주민들과 입장차만 확인, 공방은 지속될 전망이다.
홍천군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협의회(위원장 강호창·이하 홍천공대협)는 지난 5월 열린 1차 토론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난개발 사업 관련 의견과 질의를 홍천군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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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이슈 주민-군 입장차
지속발전 계획·사업 철회 요구
신영재 홍천군수가 처음으로 홍천지역 난개발 사업 관련 토론회에 참석했지만 지역 주민들과 입장차만 확인, 공방은 지속될 전망이다.
홍천군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협의회(위원장 강호창·이하 홍천공대협)는 지난 5월 열린 1차 토론회에서 지역 주민들의 난개발 사업 관련 의견과 질의를 홍천군에 제출했다.
홍천공대협은 이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지난 4일 2차 토론회를 군청에서 개최했다.
2차 토론회는 각 현안 관련 주민들과 신영재 군수, 이규설 번영회장, 군청 관계자, 개발 사업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4시간 넘게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회는 송전탑, 양수발전소, 석산개발, 골프장, 건축화재연구소, 태양광 문제 등에 대한 각 대책위별 질의와 신 군수의 답변, 자유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홍천공대협이 개최한 토론회에 홍천군수가 처음으로 직접 참여해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군과 주민간의 입장을 확인하는 정도로 마무리됐다.
토론회에서 홍천공대협은 공동 사안으로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홍천군 계획 수립 △환경오염시설 등에 대한 인·허가 신청 관련 심의기구 구성 △주민갈등 사업에 대한 사전고지 조례 제정 △홍천군-주민-전문가가 함께하는 민관기구 구성 등을 요구했다.
또 개별현안에 대해 각 대책위들은 신 군수에게 해당사업을 철회 또는 반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호창 위원장은 “홍천군이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사실상 난개발을 방치하고 있다”며 “지역 난개발 사업에 대해 군수가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한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영재 홍천군수는 “토론회를 통해 각 사안과 주민들의 사정을 더 잘 알게 됐다”며 “공동요구안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만 시간을 갖고 검토해 보겠다”고 답했으며 반려, 철회 등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유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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