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릉단오제] “발복·기원의 축제, 희망 솟아오르길”

이정민 2024. 6. 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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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삶의 모습에서 정답 찾는 오래된 미래”
“풍성한 프로그램, 흥미롭고 소중한 추억 선사”
“드레스 코드 한복 입고 이벤트 즐기세요”
“국가무형유산 보전·전승 많은 성원을”
▲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강릉단오제의 개막을 축하하고 있다. 김부오 객원기자

“오래된 삶의 모습에서 정답 찾는 오래된 미래”

김홍규 강릉시장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올해 강릉단오제는 여러모로 뜻 깊습니다.

지난해 12월 단오는 설과 대보름, 한식, 추석, 동지와 함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습니다. 또 강릉을 중심으로 경산자인, 법성포, 광주사직, 전주의 단오제로 구성된 전국 단오제 연합은 지난 5월 22일 서울 청계천에서 단옷날을 함께 홍보했습니다. 조선시대 4대 명절로 조상들이 소중하게 여기던 단오의 위상이 현대에 이르러 새롭게 부각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강릉’이 있습니다. 강릉은 이미 1967년 강릉단오제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시켰고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끊임없이 전통을 보존, 계승,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해왔습니다. 문득 우리나라 226개 기초지자체 중에서 명절을 맞아 도시 전체가 한달 넘게 축제로 들썩이는 도시가 강릉 말고 또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듭니다. 이것은 강릉 땅이기에 가능하고, 강릉 사람들이기에 이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오래된 삶의 모습에서 미래에 대한 정답을 찾을 때 ‘오래된 미래’라 합니다. 우리 강릉이 바로 ‘오래된 미래’입니다. 지역의 공동체가 전통문화를 어떻게 보존해야 하고, 어떻게 활용하고, 그것으로 지역이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 그 답을 강릉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올해 단오제 주제는 ‘솟아라 단오!’입니다. 단오와 강릉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단오가 솟아나면 강릉도 솟아나고 강릉이 솟아나면 단오도 함께 솟아납니다. 강릉과 단오 그 영원함을 2024년 올해도 어김없이 잘 이어가길 바랍니다.

“풍성한 프로그램, 흥미롭고 소중한 추억 선사”

김기영 강릉시의장

존경하는 강릉시민 여러분! 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를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릉시의회 의장 김기영입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올해는 ‘솟아라, 단오’라는 주제로 개최됩니다.

전통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제례와 굿판,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행사 등 12개 분야 6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더욱더 풍성하고 알찬 축제로 찾아왔습니다.

천년을 이어온 축제 강릉 단오는 액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시간입니다.

예로부터 지역의 농업과 어업의 풍요를 기원하고, 지역사회의 단결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의 커다란 기대를 강릉 단오는 충분히 만족시켜 줄 것입니다.

단오의 제례, 굿판, 난장, 전통공연, 민속놀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은 우리의 오감(五感)을 만족시켜줄 뿐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지역문화의 활성화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입니다.

신명 나는 천년의 어울림마당에서는 여러분께 흥미로운 경험과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시민 여러분의 참여는 강릉단오제를 더욱더 흥겨운 행사로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의 맥을 꾸준히 이어가시는 모든 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즐거운 축제를 기다리며, 모두의 설렘과 기대가 이곳 단오장에서 모두 충족되길 기원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2024 강릉단오제의 개최를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드레스 코드 한복 입고 이벤트 즐기세요”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회 위원장

반갑습니다. 강릉단오제를 기다려 주신 여러분. 올해도 어김없이 2024 강릉단오제로 여러분을 기쁘게 만납니다. 올해 강릉단오제의 주제는 ‘솟아라, 단오’입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용맹한 용의 기운이 솟아오르듯 강릉단오제의 흥과 신명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발복과 기원의 축제로 천년을 이어온 강릉단오제를 통해 시민들의 희망이 솟기를 바라는 마음, 끝으로 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과 강릉을 알리고 있는 강릉단오제의 위상이 솟기를 바라는 마음을 한 데 담았습니다. 팍팍한 삶이지만 적어도 강릉단오제 기간만큼은 모두가 즐겁게 축제를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일 것입니다. 이러한 소중한 마음들을 알기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 난장의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전담센터를 운영하고 상시점검에 나서며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올해 강릉단오제의 드레스 코드는 한복입니다. 한복을 입고 나오시면 무료사진 인화 또는 배지를 제공하고 스탬프랠리 성공 시 추가 선물제공, 푸드트럭 이용 시 10% 할인혜택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강릉단오제를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 이제 축제를 즐기러 나갈 시간입니다. 남대천 단오장에서 뵙겠습니다.

“국가무형유산 보전·전승 많은 성원을”

빈순애 강릉단오제보존회장

반갑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강릉단오제가 돌아왔습니다.

5월 17일, 국가유산기본법이 시행되면서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이 ‘국가유산진흥원’으로 변경됐습니다.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 이래로 60여년간 유지해 온 문화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유네스코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고자 ‘유산’ 개념을 도입해 재화적 성격이 강한 ‘문화재’ 명칭을 ‘국가유산’으로 변경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이외에도 몇 년전부터 ‘중요’를 ‘국가’로, ‘국가무형유산 지정번호 삭제’와 같이 국가무형유산 명칭을 변경해 왔습니다.

국가무형유산의 명칭은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국가무형문화재 제13호→국가무형문화재→국가무형유산’으로 변경됐습니다.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으로 향후 다양한 국가무형유산 정책이 실시되길 바라며, 특히 무형유산의 보존·전승에 각별히 심혈을 기울여 주길 바랍니다. 강릉단오제는 국가무형유산의 보전·전승과 그 운영에 있어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힙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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