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현대인 많아져서…中 '굿나잇' 문자 서비스 인기

황진현 인턴 기자 2024. 6. 7. 0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서 12년 동안 '굿나잇 메시지'를 보내는 여성이 화제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0대 여성인 지우메이씨는 중국 온라인 오픈 마켓 플랫폼 '타이바오'에서 하루 1위안(약 189원)에 '굿나잇 메시지'를 판매하고 있다.

지우메이는 중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메시지에 대해 "외로움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위로가 되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창구"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서 현대인 외로움 보듬는 위로 서비스 호흥 얻어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12년 동안 적은 비용으로 모르는 사람에 '굿나잇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사진= The Paper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중국에서 12년 동안 '굿나잇 메시지'를 보내는 여성이 화제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0대 여성인 지우메이씨는 중국 온라인 오픈 마켓 플랫폼 '타이바오'에서 하루 1위안(약 189원)에 '굿나잇 메시지'를 판매하고 있다.

그는 간단한 인사인 '안녕히 주무세요'부터 시 구절이나 위로 등의 다양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지금까지 12년 동안 5만개 이상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우메이는 중국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메시지에 대해 "외로움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위로가 되고,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창구"라고 말했다.

그의 메시지 구매자는 전 애인을 그리워하는 사람, 불안 증세를 보이는 자신의 아이를 걱정하는 부모, 말기 암 환자인 동생을 위로해 주고 싶은 누나 등 다양했다.

다만 문제가 될 수 있는 기혼자에게는 문자를 보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우메이는 "메시지를 구매했던 사람이 더이상 메시지를 구매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좋다"며 "구매했던 사람들이 더 이상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뜻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