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 개막…첫날부터 인파 북적
[KBS 강릉] [앵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가 오늘(6일) 개막했습니다.
현충일 공휴일에 시작하면서 축제장인 강릉 남대천 일대에 첫날부터 많은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노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내 최대 규모 단오제인 강릉단오제가 개막했습니다.
축제의 시작은 대표 공연인 관노가면극이 맡았습니다.
등장 인물들이 마당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체험장에는 방문객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단오를 대표하는 신주와 수리취떡을 맛보기 위해섭니다.
[조송희·신대환/인제군 기린면 현리 : "매번 먹었는데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었던 거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복을 입거나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아이 어른 누구나 단오를 느끼고 즐길 수 있습니다.
[김시환/속초시 금호동 : "창포 머리 감기 했는데 시원해서 좋았어요."]
[김명진/서울시 노원구 : "액운을 물리쳐주고 행운이 가득할 것 같아요."]
특히, '천 년'의 전통을 알리기 위해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는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올해 강릉단오제에는 용의 기운을 담아 모두를 응원하는 내용으로 64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는데, '추억의 단오'와 '찾아가는 사투리 콘서트' 등은 새롭게 선보이는 볼거리입니다.
[김형준/강릉단오제위원회 사무국장 : "올해가 청룡의 해인만큼 용의 기운이 솟아라 그리고 희망이 솟아라, 단오제의 위상이 솟아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또, 내일(7일)과 13일 밤에는 강릉단오제의 절정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열립니다.
올해 단오제는 '솟아라 단오'를 주제로 13일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노지영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노지영 기자 (n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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