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함정 해외서도 존재감 넓힌다
[KBS 울산] [앵커]
HD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특수선 업체가 세계 무대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함정사업을 2030년을 기점으로 수출 위주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HD현대중공업 지난 4월 페루에서 함정 4척을 4억 6천만 달러에 수주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중남미 방산 수출로는 최대 규몹니다.
지난 3월에는 동남아 함정시장 공략을 위해 필리핀 마닐라에는 사무실을 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K 함정 비전 설명회를 갖고 2030년을 기점으로 수출 위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페루와 필리핀 외에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등으로 외연을 넓힌다는 것입니다.
2030년까지 권역별 해외거점을 구축한 후 미국 함정사업이 본격화될 2030년대 중반에는 연 매출 5조원의 세계적인 함정 기업이 되겠다는 겁니다.
[이민규/HD현대중공업 문화홍보부 책임매니저 : "그동안 HD현대중공업이 특수선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로 시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K-방산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화오션은 최근 캐나다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현지 3개 업체와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는 잠수함 사업 수주에 나선다는 전략입니다.
국내 함정 경쟁력은 미국을 100점으로 봤을때 89점.
[장원준/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호주 호위함이라든지 캐나다 잠수한 사업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국내 조선사의 역량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방향을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세계 함정 산업은 앞으로 10년간 820억 달러 우리 돈 111조 원에 1100여 척 규모의 수요가 예상되고 유지·보수·정비사업 수요도 30년간 연평균 약 9조 5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HD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방산업체가 국내를 넘어 해외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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