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울리는 중국의 부진, 태국과 1-1 무승부로 최종예선 진출 실패 위기

황민국 기자 2024. 6. 6.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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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선수들이 6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중국과 C조 5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선양 | 로이터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에서 최종예선으로 가는 마지막 1장의 티켓이 예측불허다.

무난히 최종예선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됐던 중국이 태국과 마지막까지 물고 물리는 혈투를 벌이게 됐다.

중국은 6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태국과 5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C조 2위 중국(2승2무1패·승점 8)은 3위 태국(1승2무2패·승점 5)과 승점차 3점을 유지했다.

아시아지역 2차예선은 각 조의 1~2위만 최종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이 이미 C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중국과 태국이 마지막 1장을 다투는 그림이다.

중국은 안방에서 열린 태국전에서 승점 3점이 아닌 1점에 그치면서 불리한 상황이 됐다. 중국이 11일 한국과 원정 최종전을 치르는 것과 달리 태국은 최약체 싱가포르(1무4패)를 만나기 때문이다.

중국이 한국에 패배하고, 태국이 싱가포르를 꺾는다면 순위가 바뀔 가능성이 열려있다. 중국이 골득실에서 싱가포르보다 3골 앞섰지만 안심할 상황이 아니다. 중국이 태국과 C조 1차전에서 2-1로 승리해 승자승에서 1승1무로 앞선 게 그나마 다행이다.

이날 중국은 안방에서 태국을 상대로 고전했다. 전반 20분 사라차트에게 선제 헤더골을 내준 게 문제였다.

당황한 중국은 득점이나 마찬가지인 찬스도 살리지 못했다. 후반 6분 페이난둬가 페널티킥(PK)을 골대 위로 날려버린 것이다.

중국은 후반 35분 프리킥 찬스에서 압두웨리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승리까지 손에 넣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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