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브라운 vs 돈치치·어빙, 어떤 ‘원투펀치’가 더 셀까···NBA 챔피언결정전 ‘개봉박두’
오는 7일 막을 올리는 보스턴 셀틱스와 댈러스 매버릭스의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은 팬들에게 역대급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10월 개막한 뒤 무려 9개월 동안 대장정을 이어온 2023~2024시즌에는 이제 동부콘퍼런스 우승팀 보스턴과 서부콘퍼런스에서 상위시드 팀들만 만나 모조리 연파하고 우승을 한 댈러스 매버릭스 두 팀만 남았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가장 압도적인 팀이었다. 64승18패를 기록해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찍었다.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원투펀치’에 알 호포드, 데릭 화이트 등의 선수들이 뒷받침하는 보스턴은 마이애미 히트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까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 복귀할 예정이라 전력이 더욱 강해졌다.
현재 통산 17회 우승으로 LA 레이커스와 최다 우승 기록을 공유하고 있는 보스턴은 이번 우승으로 NBA 최다 18회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보스턴은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레이 앨런의 ‘빅3’가 결성됐던 2007~2008시즌 우승 이후 정상에 서지 못하고 있다. 2009~2010시즌과 2021~2022시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하긴 했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댈러스는 서부콘퍼런스에서 5위(50승32패)를 차지하고도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다. 디르크 노비츠키가 활약하던 2010~2011시즌에 이어 댈러스가 이번에 통산 2번째 우승을 달성하면 NBA 사상 두 번째로 낮은 정규리그 순위로 우승에 성공하는 팀이 된다. 이 부분 기록은 1994~1995시즌 서부콘퍼런스 6위로 챔피언결정전 정상을 차지한 휴스턴 로키츠가 갖고 있다.
전체적인 전력은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보스턴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다. 하지만 댈러스도 믿을 구석은 있다. 바로 ‘할렐루카’ 루카 돈치치와 ‘엉클 드류’ 카이리 어빙의 ‘원투 펀치’다.
댈러스는 플레이오프 내내 돈치치와 어빙이 번갈아가며 터지며 상대를 괴롭게 했다. 특히 상대가 작정하고 둘 다 막기 위해 달려들면, 대니얼 개퍼드와 데릭 라이블리를 이용한 앨리웁 플레이가 자주 터지며 상대를 허무하게 만드는 경우가 잦았다. 테이텀-브라운으로 이어지는 보스턴의 원투펀치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제이슨 키드 댈러스 감독에게 있어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전망이다. 키드 감독은 댈러스에서 선수로 뛰었던 2010~2011시즌 노비츠키와 함께 댈러스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감독으로 댈러스에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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