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4번째 시도 끝에 지구궤도 비행 후 귀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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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네 번째 시험 비행 만에 지구로 귀환해 바다 착수(스플래시다운)에 성공했다.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6천225㎞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예정된 항로를 비행한 뒤 발사 40분가량 지난 시점부터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재진입해 바다에 착수하며 약 70분간의 여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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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네 번째 시험 비행 만에 지구로 귀환해 바다 착수(스플래시다운)에 성공했다.
스타십은 이날 오전 7시 50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됐다.
이후 발사 약 3분 후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랫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6천225㎞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예정된 항로를 비행한 뒤 발사 40분가량 지난 시점부터 고도를 낮추며 대기권에 재진입해 바다에 착수하며 약 70분간의 여정을 마쳤다.
스페이스X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스플래시다운 성공! 전체 스페이스X 팀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스타십의 흥미진진한 네 번째 비행 테스트를 축하한다"고 밝혔다.
스플래시다운은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할 때 낙하산으로 속도를 줄이면서 바다에 착수하는 것을 말한다.
다만,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스타십이 어느 정도 파손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3월의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여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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