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축구 前국대' 장대일 "동업자 배신으로 1년간 폐인"[특종세상]

윤상근 기자 2024. 6. 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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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장대일이 동업자의 배신으로 1년간 폐인처럼 지낸 근황을 전했다.

장대일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국가대표로도 뛰었으며 FIFA 선정 '미남 베스트 11'으로 선정될 만큼 '미남 축구선수'로 유명세도 떨쳤다.

하지만 장대일은 어느 날 동업자의 배신으로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됐다고 털어놓고 "저렴한 월셋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저녁에 소주 한 잔 먹고 자는 폐인 생활을 한 1년 정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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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사진=MBN '특종세상'
/사진=MBN '특종세상'
/사진=MBN '특종세상'

전 축구 국가대표 출신장대일이 동업자의 배신으로 1년간 폐인처럼 지낸 근황을 전했다.

장대일은 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 출연해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장대일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국가대표로도 뛰었으며 FIFA 선정 '미남 베스트 11'으로 선정될 만큼 '미남 축구선수'로 유명세도 떨쳤다.

장대일은 당시를 떠올리고 "어린 나이에 월드컵 진출이라는 꿈을 이룬 뒤 목표가 없어졌다"라며 "29세 때 선수 은퇴를 하고 장사를 시작했는데 2년 동안 잘 됐다. 그때 연예계 관계자, PD, 배우들을 많이 만났는데 연예 기획사 사장님께서 제안해 주셔서 방송국 가서 예능 찍고, 다시 돌아와서 장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장대일은 어느 날 동업자의 배신으로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됐다고 털어놓고 "저렴한 월셋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저녁에 소주 한 잔 먹고 자는 폐인 생활을 한 1년 정도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모 건설 현장에서 6년 차 현장관리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장대일은 "이제 나이가 50이고, 현장 일을 하다 보니까 아저씨가 다 됐다"라며 "힘든 일이지만 땀 흘리는 게 좋아서 즐겁게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대일은 아버지가 영국인, 어머니가 한국인이었는데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면서 8살 때 어머니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온 과거도 갖고 있었다.

장대일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었고 어머니에게 아버지에 대해 물었지만 "이제 그만 물어봐라. 지금 50년이 다 됐는데, 뭘 물어보냐. 이름은 알아서 뭐 하느냐"라는 답변만 들었다. 이에 장대일은 "나는 사진만 있는데 이름을 알아야 아버지를 찾을 수 있지 않느냐"라며 "어머니가 얘기 안 해주면 나는 언젠가 사진만 들고 찾아갈 것"이라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이후 장대일은 아버지의 흔적을 찾기 위해 주민센터를 찾았고 어머니 기준 혼인관계증명서와 제적등본을 통해 처음으로 아버지의 이름을 알게 됐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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