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애리조나서 7일 새벽 타운홀미팅…유죄 평결 후 처음

이윤희 특파원 2024. 6. 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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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경합주로 분류되는 애리조나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질의응답에 나선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보수성향 정치단체인 터닝포인트액션이 주최하는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다.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아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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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서 유권자들 만나 질의응답
재판·국경·낙태 등 현안에 입장 예상
[뉴욕=AP/뉴시스]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경합주로 분류되는 애리조나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질의응답에 나선다. 사진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성추문 입막음 부정지출 혐의 유죄 평결을 받은 뒤 발언하는 모습. 2024.06.06.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경합주로 분류되는 애리조나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질의응답에 나선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7일 오전 6시)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보수성향 정치단체인 터닝포인트액션이 주최하는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다.

타운홀 미팅은 선거에 앞서 유권자들이 후보자에게 정책과 현안을 직접 질문하고 답을 들을 수 있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뉴욕 맨해튼형사법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치러져 주목된다.

그는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추문 입막음 비용을 지불한 뒤 이를 법인 비용으로 처리했다는 3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배심원단은 지난달 30일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사건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기획된 정치 공작이란 주장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국경, 임신중절(낙태),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견해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리조나는 이번 대선의 승패를 가를 경합주 중 한 곳이다.

2016년 대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아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선택했다. 반면 2020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닌 바이든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겼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 시행된 다수 여론조사에서는 대부분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지난달 불룸버그 통신과 모닝컨설턴트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응답률은 49%로 바이든 대통령(44%)을 크게 앞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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