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로 대신한 감사인사 “한 시즌 정말 감사했습니다”···A매치 최다골 기록 도전에는 “아직 끝 아니다, 몸상태 어느 때보다 좋아”
‘캡틴’ 손흥민이 멀티골로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대신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경기에 7-0의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시작과 함께 멀티골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임시 감독 체제에서 7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한 가운데 치러진 원정경기였지만 기분좋은 완승으로 장식했다. 손흥민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희생정신과 빨리 적응하는 노력들이 결과로 나왔다. 뿌듯하다”며 “팬들에게 대승으로 재미있는 축구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원정경기는 쉽지 않은데 그런 상황에서 대승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만족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A매치 통산 126경기 출전 경기에서 2골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통산 48골이 되면서 2위 황선홍(50골), 1위 차범근(58골)과 거리를 좁혔다.
손흥민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그런 기회가 주어진게 영광스럽다. 한명한명 같이 뛴 선수들과 벤치에서 서포트해준 선수들, 팬들, 감독님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며 “아직 끝이 아니다. 어느 때보다 몸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니까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손흥민은 역대 A대표팀 출전 경기에서도 4위 이영표(127경기) 추월을 앞뒀으며, 1위는 홍명보의 137경기를 넘는 것도 시간 문제다.
대표팀의 감독 부재가 길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분위기는 쉽지 않다. (임시)감독님도 어려우실거다. 선수들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고,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경기에 맞는 감독님 찾는게 중요하다”며 “황선홍, 김도훈 감독님이 레전드 감독이시라 어려운 환경에서 옷을 맞춰 주실려고 노력하셨다. 선수들도 노력하고 있어서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시즌 뒤 감사인사 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시원한 골을 보여드릴 수 있게 기쁘다. 한 시즌 힘든 시간을 정말 여러분 덕분에 이겨낼 수 있었다. 항상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심으로 사랑한다”며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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