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크시티의 왕’ 배준호, A매치 데뷔전서 데뷔골 작렬…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는 밝다 [월드컵 2차 예선]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6. 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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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시티의 왕' 배준호가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도훈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원정 경기에서 7-0 대승했다.

함께 A매치 데뷔전을 가진 박승욱이 정확한 패스를 전했고 문전으로 침투한 배준호가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슈팅을 시도, 싱가포르의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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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시티의 왕’ 배준호가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김도훈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원정 경기에서 7-0 대승했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중국과의 홈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차 예선 티켓을 획득했다. 그리고 1990 베이징아시안게임 이후 싱가포르를 상대로 다시 한 번 7-0 대승을 해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주리 케인’ 주민규의 1골 3도움 대활약, 그리고 손흥민과 이강인의 멀티골, 황희찬의 쐐기골 등 화끈한 하루가 지나갔다.

여기에 배준호 역시 외면할 수 없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대한민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배준호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스토크시티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는 U-20 월드컵에서 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해냈고 이후 빅 리그 입성을 위한 전 단계로 스토크시티를 선택했다.

스토크시티 이적 후 단숨에 왕이 된 배준호다. 그는 38경기 출전, 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당당히 확실한 주전으로서 자리했다.

그런 배준호는 김도훈 감독이 외면할 리 없었다. 그는 이번 싱가포르, 중국전에 앞서 배준호를 선발했고 A매치 데뷔전 기회도 곧바로 제공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준호는 5-0으로 앞선 후반 70분 이재성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곧바로 득점 기회를 얻기도 했다. 투입 직후 엄원상의 크로스를 받기 위해 멋진 움직임을 선보였다. 그러나 싱가포르 수비진의 철벽 방어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73분에는 멋진 드리블, 그리고 개인기를 선보이며 싱가포르 왼쪽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득점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배준호가 가진 드리블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후반 79분 배준호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함께 A매치 데뷔전을 가진 박승욱이 정확한 패스를 전했고 문전으로 침투한 배준호가 정확하면서도 강력한 슈팅을 시도, 싱가포르의 골문을 열었다.

이후 대한민국은 조유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마무리 득점, 7-0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배준호는 완벽한 시작을 알렸다. 손흥민의 시대 이후 이강인과 함께 대한민국을 이끌 주인공이 될 인물이라는 걸 마음껏 증명했다.

더욱 즐거운 건 배준호의 국가대표 경기를 곧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오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중국과의 2차 예선 최종전에서 다시 한 번 골을 노린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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