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손흥민, 싱가포르전 멀티골 폭발…2차 예선 전 경기 득점포

이재상 기자 2024. 6. 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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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렸다.

멀티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자신의 126번째 A매치에서 47, 48호골을 넣으며 A매치 개인 최다 득점 순위 2위인 황선홍(50골)을 2골 차로 추격했다.

김도훈 임시 사령탑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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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대승 견인, A매치 48골로 통산 득점 2위 황선홍과 2골 차
2차 예선 5경기서 7골
6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멀티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6.6/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전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렸다. 멀티 득점을 올린 손흥민은 자신의 126번째 A매치에서 47, 48호골을 넣으며 A매치 개인 최다 득점 순위 2위인 황선홍(50골)을 2골 차로 추격했다.

김도훈 임시 사령탑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다.

4승1무(승점 13)의 한국은 남은 중국전 결과와 관계없이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된 손흥민은 날카로운 공격력을 자랑하며 멀티 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6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이강인이 멀티골을 기록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6.6/뉴스1

손흥민은 전반 9분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 후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선제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골키퍼가 막아낸 것을 주민규(울산)가 잡았고, 이 공을 이강인(파리생제르맹)에게 내줬다. 이강인은 드리블 돌파로 수비 2명을 따돌린 뒤 중요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후 주민규의 헤딩 득점으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다소 고전했다. 싱가포르 수비는 한국의 에이스 손흥민을 막기 위해 과격한 파울도 서슴지 않았다.

잠잠하던 손흥민은 후반 8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역습 상황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며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A매치 3경기 연속 득점이자 통산 47호골.

특히 그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5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추가골로 4-0으로 달아난 상황에서 후반 11분 다시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6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6.6/뉴스1

이재성(마인츠)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이번에도 가운데로 파고 들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A매치 126번째 경기에서 48골을 넣은 그는 A매치 통산 득점 2위인 황선홍(50골)을 2골 차로 추격했다.

역대 태극전사 최다 득점 기록은 차범근(58골)이 보유하고 있다.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노린 손흥민은 후반 31분 박스 왼쪽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싱가포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해트트릭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이후에도 배준호(스토크시티), 황희찬(울버햄튼)의 추가골이 터지며 승부를 갈랐다. 손흥민은 7-0으로 앞서던 후반 42분 오세훈(마치다 젤비아)과 교체됐다.

한편 싱가포르전을 마친 손흥민과 태극전사들은 7일 귀국한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차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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