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오름세…경기, 반년 만에 상승 전환

신채연 기자 2024. 6. 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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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값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의 매매가격도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오늘(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1% 상승했습니다.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입니다.

서울이 0.09% 오르며 전주(0.06%)보다 상승 폭을 확대한 가운데 경기가 0.03% 오르며 상승 전환했습니다.

경기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상승 전환한 것은 지난해 12월 첫째 주 이후 27주 만입니다.

특히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0.20%), 성남 분당구(0.19%) 등이 경기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신도시 재건축 시범타가 될 선도지구 선정을 앞둔 기대감에 유력한 지역의 가격이 들썩이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과천시(0.17%)도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오르며 경기의 상승 전환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지방은 0.02% 하락하며 전주(-0.01%)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5대 광역시가 0.04% 하락하며 전주보다 하락 폭을 0.01%포인트 키웠고, 세종은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0.08% 내렸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오르며 상승 기조를 이어갔으나 지난주(0.05%)보다는 상승 폭이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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