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과학사학계 대부’ 송상용 전 한림대 명예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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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사학계 대부' 송상용 전 한림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6일 86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한국과학사학회 회장 이외에도 철학연구회 회장, 한국과학철학회 회장을 맡으며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이끌기도 했다.
송성수 부산대 교수는 "고인은 사재를 털어 한국과학사학회, 철학연구회, 한국과학철학회, 한국생명윤리학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한국서양사학회에 논문상 기금을 조성했을 정도로 후학 양성에 관심을 쏟으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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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과학사학계 대부’ 송상용 전 한림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6일 86세로 별세했다.
1937년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과학사 석사학위를 받으면서 학계에 나섰다. 한국과학사학회 회장, 한국과학철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국내 과학사의 기틀을 닦은 인물로 꼽힌다.
1973년부터는 현대과학신서를 발간, 한국 사회 전반에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을 지낸 화학계 원로 고 박택규 교수, 진화생물학자로 잘 알려진 이병훈 전 전북대 교수, 박승재(물리학) 교수 등이 현대과학신서 편집기획위원으로 일했다.
고인은 한국과학사학회 회장 이외에도 철학연구회 회장, 한국과학철학회 회장을 맡으며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이끌기도 했다. 과학사 학술 활동과 후학 양성으로 지난해 제9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로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송성수 부산대 교수는 “고인은 사재를 털어 한국과학사학회, 철학연구회, 한국과학철학회, 한국생명윤리학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한국서양사학회에 논문상 기금을 조성했을 정도로 후학 양성에 관심을 쏟으셨던 분”이라고 말했다.
송 전 명예교수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는 송지연, 송혜연씨다. 발인은 9일 오전 5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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