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스페이스X, 역대급 `스타십` 4번째 시험비행 발사…"예정된 항로 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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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역대 최대 크기의 로켓인 '스타십'(Starship)을 6일(현지시간)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홈페이지에 "네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는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주된 목표는 슈퍼헤비 부스터가 멕시코만에 순조롭게 착수(着水)하도록 하고, 스타십의 제어된 (대기권) 진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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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역대 최대 크기의 로켓인 '스타십'(Starship)을 6일(현지시간) 발사했다. 이번이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이다. 앞서 이뤄졌던 3번의 시험 비행은 모두 실패로 끝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7시 50분(미 중부시간)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이날 스타십은 발사된 지 약 3분 후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래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스타십 우주선은 시속 2만6225㎞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20분 넘게 예정된 항로를 비행하고 있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 지난 3월의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여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스타십은 지난해 4월과 11월의 첫번째, 두번째 시험비행에서도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각각 약 4분, 8분 만에 실패로 끝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이날 홈페이지에 "네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는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주된 목표는 슈퍼헤비 부스터가 멕시코만에 순조롭게 착수(着水)하도록 하고, 스타십의 제어된 (대기권) 진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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