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4번째 시험비행 발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6일(현지시간)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됐다.
스페이스X는 이날 홈페이지에 "네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는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주된 목표는 슈퍼헤비 부스터가 멕시코만에 순조롭게 착수(着水)하도록 하고, 스타십의 제어된 (대기권) 진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6일(현지시간) 네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위해 발사됐다.
스타십은 발사되고 전체 2단 발사체의 아래 부분인 ‘슈퍼헤비’ 로켓이 상단 우주선 스타십에서 순조롭게 분리됐다.
우주선은 시속 2만6225㎞ 안팎으로 고도 210㎞ 정도에서 20분 넘게 예정된 항로를 비행하고 있다.
스타십의 시험비행은 우주비행사가 탑승하거나 화물이 적재되지 않은 무인 비행이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해 4월과 11월, 지난 3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스타십의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났다.
지난 3월 세 번째 시험비행에서 스타십은 48분여간 비행하며 예정된 궤도에 도달하는 데 성공했지만, 대기권에 재진입해 하강하는 과정에서 교신이 완전히 끊겨 공중에서 분해된 것으로 추정됐다.
스타십은 지난해 4월과 11월의 첫번째, 두번째 시험비행에서도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시도했으나, 각각 약 4분, 8분 만에 실패로 끝났다.
스페이스X는 이날 홈페이지에 “네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는 궤도 도달 이후 스타십과 슈퍼헤비의 귀환과 재사용 능력을 입증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며 “주된 목표는 슈퍼헤비 부스터가 멕시코만에 순조롭게 착수(着水)하도록 하고, 스타십의 제어된 (대기권) 진입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전재욱 (imfew@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과 한알 5000원 실화냐” 고삐 풀린 과일 가격…전망도 ‘불안’
- “밀양 성폭행범 가해자 여친 아닌데”…사적제재 유튜버, 애꿎은 사람 잡아
- "구급차도 간신히 빠져나왔다"…해 저물자 거리 점령한 테이블
- “하와이 신혼여행? 꿈도 못 꾸죠”…여권 잃은 中 공무원들
-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입주민…‘내부 방송도 소용 없어’
- 호주 우드사이드社 '영일만 장래성 없다' 철수에…정부 "사실 아냐"
- [단독]위기 속 '비상경영'…포스코 장인화호, 임원 '주 5일제' 복귀
- "3년간 17조 벌었다"…불황 속 '명품 불패' 샤넬家
- '161km쯤이야' 오타니, '괴물신인' 스킨스 상대 투런포..시즌 15호
- 10점 차 세리머니에 벤치클리어링…김경문 감독 “더 가르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