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완벽투→9회 빅이닝→KT 3연전 스윕…김경문 감독 “3연전 부담됐을텐데 좋은 결과를 내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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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가 KT와 3연전에서 스윕에 성공했다.
한화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며 6회까지 0의 행진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류현진이 상대타선을 6이닝 동안 잘 막아주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고, 하위타선에서 좋은 타이밍에 타점을 내줘서 더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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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가 KT와 3연전에서 스윕에 성공했다.
한화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1-0 리드에서 9회 5득점 빅이닝으로 쐐기를 박았다. 김경문 신임 감독이 부임한 이후 3연승 행진.
선발 투수 류현진은 직구 최고 구속 149km를 던지며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불펜 투수 김규연은 1-0으로 앞선 7회 무사 1,2루에서 올라와 실점없이 위기를 막으며 2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양 팀 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지며 6회까지 0의 행진이었다. 한화는 1회 1사 2루, 4회 2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4회 1사 1,3루와 5회 1사 2루 찬스를 놓쳤다.
한화는 7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채은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1루에서 대주자 이원석으로 교체됐다. 이원석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최인호의 타구를 좌익수 김민혁이 타구 판단을 잘못해서 만세를 불렀다.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가 됐다. 기록되지 않은 수비 실수로 0의 균형이 깨졌다.
7회말 한화 2번째 투수 이민우는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1루 견제구 때 1루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2루가 됐다. 대타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2루. 김규연으로 투수가 교체됐고,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루에서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1사 1,3루에서 로하스의 강습 타구를 1루수 김태연이 잡고 1루 베이스를 밟아 2아웃, 홈으로 송구해 3루주자를 태그아웃시켰다.
한화는 9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KT 마무리 박영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1사 후 이원석, 최재훈, 최인호의 연속 안타로 만루 찬스가 됐다. 장진혁이 우중간 2타점 2루타, 황영묵이 1타점 투수 내야 안타, 이도윤의 희생플라이로 6-0으로 달아났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 류현진이 상대타선을 6이닝 동안 잘 막아주었기 때문에 꼭 이기고 싶었고, 하위타선에서 좋은 타이밍에 타점을 내줘서 더 좋은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 이번 3연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을텐데 경기에 집중해주고 좋은 결과를 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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