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같이 삽시다’ 박원숙→혜은이 作 도자기, 최고가 400만 원 낙찰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6. 6. 22: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사진 l KBS2 방송화면 캡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의 도자기가 최고가에 낙찰됐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는 개그우먼 김지선이 2년 만에 사선가를 다시 찾아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지선은 안묵숙와 친해진 계기로 “예전에 ‘세바퀴’를 같이 했었다. 고정하면서 친해져 단체방이 있는데 지금까지도 유지가 된다”고 밝혔다.

김지선은 조혜련 근황으로 “혜련 언니가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하자, 안문숙은 “결혼식 일정이 꽉 찼다”고 말했다. 김지선은 “그 언니가 ‘아나까나’로 후배들 결혼식할 때 축가를 많이 불렀다”라며 “한 번은 홍서범·조갑경 아들이 결혼식 하는데 축가를 부르러 갔다”고 설명했다.

안문숙은 “혜련이가 노래를 부를 때 중간에 ‘개그맨들 다 올라와’ 이런 게 있다. 축하하러 온 개그맨들이 올라와서 난리가 나는데 그날따라 참석하지 않은 거다. 앞에 전진이 앉아 있어서 같이 (췄다더라)”고 웃었다.

안문숙은 김지선과 우정을 자랑했다. 안문숙은 “지선이는 3년 전 일 때문에 나한테는 좀 남다르다”라며 “어머니 소천할 때 코로나19로 복잡할 때다. 장례식장도 참석 인원을 제한했다. 지선이는 3일 내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거 보다도, 내가 평생 잊을 수 없는 건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 코스모스다. 코로나 때 씨를 일부러 안 뿌렸다더라. 사람들이 모일까 봐. 내가 조금이라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다. 다 해드렸는데 그게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선이가 장례식장에 뭘 들고 왔는데 화분에 심은 코스모스였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선은 “지난해 코스모스 씨를 받아 놓은 게 있어서 씨를 뿌려 놨다. 그해따라 일찍 폈다. 참 예쁘게 필 때인데, 어머니가 코스모스를 좋아한다는 얘기를 듣고 갑자기 생각이 났다”고 전했다.

안문숙은 “그날 입관하는 날이었는데 그걸 잘라서 어머니를 보내드릴 때 같이 넣어드렸다. 내가 평생 이 친구는 못 잊을 거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지선은 “이 언니가 돌아가시기 한 달 전쯤에 그러더라. 언니가 효녀인데 병원에 모셔도 되는데 집에서 모신 거다. 그래서 외부 활동도 자제하고 방송도 못 했다. 어느 날 ‘나 사실 무섭다. 지금 가족들도 호주에서 못 오고 나 혼자 있는데 어머니 돌아가시면 나 혼자 어떡해 해야 하나’라며 우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 뭘 걱정해 우리가 있는데 걱정하지 마 우리가 언니 가족이야. 왜 걱정을 해 걱정하지 마’ 이랬다. 장례식이라는 게 장례만 치르는 게 아니라 신경 쓸 일이 많지 않냐. 동료들과 돌아가면서라도 계속 있었다”며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

김지선은 드론을 이용해 사선녀가 가꾸는 텃밭에 물 뿌리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유튜브’ 보면서 신기해하는 거 있으면 저도 같이 본다. 드론으로 농사짓는 영상을 보고 찾아봤더니 있는 거다. 언니들한테 선물하면 좋을 것 같아 알려드렸다”고 전했다.

모유 수유 홍보대사였던 김지선은 “모유를 먹이면 좋다는 걸 알려야 하지 않냐. 모유를 먹이면 희한한 게 물리면 내가 갈증이 확 난다. 모유를 많이 먹이면 살이 안 찐다. 식욕이 당길 때 식사량 조절만 잘하면 된다. 물이나 우유 마시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모유에는 앞 중간 후가 있는데 처음에 나오는 모유는 수분이 많고, 중간은 영양가가 가득하고, 마지막은 간식처럼 달다. 얼리면 곰국같이 된다”라며 전문가 면모를 보였다.

사선녀는 여주도자기축제를 방문했고, 김지선은 경매 진행에 나섰다. 안소영·문찬석 명장의 도자기는 165만 원에 낙찰됐고, 혜은이·지두현 명장의 도자기는 210만 원, 안문숙·이형우 명장의 도자기는 360만 원, 박원숙·김흥배 명장의 도자기는 400만 원에 낙찰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편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