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서울 아파트값...거래 절반 이상 9억 넘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도 반년 만에 상승 전환
서울 아파트 전셋값 55주 연속 상승…역대 3번째
지방 아파트 매매가·전셋값 모두 하락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2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 이상은 9억 원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0.09%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노원, 도봉을 포함한 모든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상승세는 서울 전 지역으로 퍼져 나가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2분기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 이상이 9억 원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별 거래비중을 보면 9억 원 초과 15억 원 이하 아파트는 1분기보다 3%포인트 늘어난 33.3%를 차지한 반면 6억 원 이하는 3.3%포인트 줄어든 21.1%로 나타났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해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구매심리가 회복된 데다 (정치권에서) 한 채인 경우 종부세를 면제해 주겠다는 이런 정책의 이슈가 나오면서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 현상, 실수요자의 투자 수요가 가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의 매매가도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무엇보다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와 성남 분당구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55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세 번째로 긴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신축, 역세권, 대단지의 물량 부족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지방의 아파트값과 전셋값은 모두 하락 폭이 커지며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지방은 미분양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 자체가 위축되다 보니까 수도권과는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방의 인구 감소로 인해 이런 흐름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늦추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효진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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