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른 서울 아파트값...거래 절반 이상 9억 넘었다

최두희 2024. 6. 6. 22: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상승…모든 자치구 상승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도 반년 만에 상승 전환
서울 아파트 전셋값 55주 연속 상승…역대 3번째
지방 아파트 매매가·전셋값 모두 하락

[앵커]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2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 이상은 9억 원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두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0.09%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노원, 도봉을 포함한 모든 자치구에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상승세는 서울 전 지역으로 퍼져 나가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2분기 들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 이상이 9억 원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액별 거래비중을 보면 9억 원 초과 15억 원 이하 아파트는 1분기보다 3%포인트 늘어난 33.3%를 차지한 반면 6억 원 이하는 3.3%포인트 줄어든 21.1%로 나타났습니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더해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구매심리가 회복된 데다 (정치권에서) 한 채인 경우 종부세를 면제해 주겠다는 이런 정책의 이슈가 나오면서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 현상, 실수요자의 투자 수요가 가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의 매매가도 반년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무엇보다 1기 신도시가 위치한 안양 동안구와 성남 분당구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55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세 번째로 긴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신축, 역세권, 대단지의 물량 부족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지방의 아파트값과 전셋값은 모두 하락 폭이 커지며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지방은 미분양의 8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시장 자체가 위축되다 보니까 수도권과는 차별화된 모습이 나타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방의 인구 감소로 인해 이런 흐름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를 늦추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효진

YTN 최두희 (dh022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