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순찰차 문 열고 경찰관 때린 30대 남성 체포

술에 취해 순찰차 문을 열고 경찰관의 얼굴을 때린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6일)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오늘 저녁 6시쯤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인근에서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의 얼굴을 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술에 취해 있던 남성은 행인과 시비가 붙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이들을 해산시킨 뒤 순찰차에 탑승하자 차량 문을 열고 경찰관 얼굴을 네 차례 가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 과정에서 주변 시민들이 경찰관의 제압을 돕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과 함께 있던 20대 여성 연인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폭행당한 경찰관은 안경이 파손되고 얼굴을 다쳐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사진 출처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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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재훈 기자 (mr.chu@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