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8개' 전가람·이대한, KPGA 선수권대회 공동선두…옥태훈 1타차, 김민규 2타차

백승철 기자 2024. 6. 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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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프로골프 대회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첫째 날, 전가람(28)과 이대한(34)이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동 장식했다.

6월 6일 현충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1·7,142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오전 8시 20분에 출발한 이대한과 오전 11시 40분에 티오프한 전가람은 차례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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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전가람, 이대한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프로골프 대회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원) 첫째 날, 전가람(28)과 이대한(34)이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동 장식했다.



 



6월 6일 현충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1·7,142야드)에서 개막한 대회 1라운드에서 오전 8시 20분에 출발한 이대한과 오전 11시 40분에 티오프한 전가람은 차례로 보기 없이 8개 버디를 잡아냈다.



8언더파 63타를 친 두 선수는 7언더파 64타의 옥태훈(26)을 1타 차 3위로 따돌렸다.



 



이대한은 정확한 어프로치 샷을 날린 3번홀(파5)에서 0.4m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4번홀(파3) 3.3m, 5번홀(파4) 2.4m까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7번(파4), 9번(파5), 13번(파5) 홀에서 작성한 버디는 모두 1m 이내 거리였고, 이후 15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는 6.5~7m 거리의 버디였다.



 



2010년 KPGA 투어에 첫발을 디뎠던 이대한은 첫 우승 도전이다. 그동안 KPGA 투어 최고 성적은 2022년 DGB금융그룹 오픈 단독 5위였다.



 



전가람은 3번홀(파5)에서 5.8m 첫 버디를 써냈고, 13번홀(파5) 그린 위 4.2m 남짓한 거리에서 이날 8번째 버디를 뽑아내면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동시에 코스레코드 기록 가능성을 열었지만, 막판 5개 홀에서 파 행진했다.



 



2018년과 2019년 우승으로 KPGA 투어 통산 2승을 보유한 전가람은 올해 KPGA 파운더스컵 공동 8위와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단독 7위로 두 차례 톱10에 들었다.



 



1라운드에서 이대한과 전가람의 드라이브 거리는 달랐지만, 둘 다 그린 적중률 83.33%에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1.47개를 써냈을 정도로 아이언 샷과 퍼팅이 좋았다.



 



옥태훈도 버디 8개를 잡았지만,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4타를 쳤다.



제14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에 이어 2주 연승을 노리는 김민규(23)는 깔끔하게 6개 버디를 골라내 '불곰' 이승택(29)과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상금랭킹 1위 김홍택은 비롯해 배상문, 고군택 등은 3언더파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정환과 김비오 등은 2언더파 공동 34위로 출발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승빈은 선두에 8타 뒤진 이븐파 공동 70위를 기록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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