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23개월만 피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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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1년11개월 만에 방향 전환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한국(기준금리 3.50%)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금리 격차는 0.75% 포인트로 줄었다.
지난해 9월 이후 기준금리 4.50%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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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으로 금리 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1년11개월 만에 방향 전환으로 풀이된다.
ECB는 “9개월간 금리 동결 이후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지난해 9월 회의 이후 물가상승률이 2.5% 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전망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기준금리 3.50%)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금리 격차는 0.75% 포인트로 줄었다. 미국(기준금리 5.25~5.50%)과는 1.00~1.25% 포인트로 확대됐다.
유로존의 금리 인하는 물가가 안정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유로존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연말 10%를 넘겼다가 지난해 10월부터 2%대에 머물면서 목표치인 2.0%에 근접한 바 있다.
앞서 ECB는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6년 넘게 제로 금리를 유지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적 완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환경 영향으로 물가가 급등하자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지난해 9월 이후 기준금리 4.50%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였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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