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우기' 시작…각종 사고·풍토병 주의
[앵커]
호찌민과 나트랑, 푸꾸옥이 있는 베트남 남부는 다양한 역사 유적과 아름다운 휴양지가 많아 한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여행지인데요.
하지만, 최근 폭염과 5월부터 이어진 우기로 인해 각종 사건·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사무관]
네, 베트남 남부에서 태평양 수온이 올라가는 엘니뇨로 올해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 폭염이 이어졌는데요.
지난 5월부터 베트남이 우기에 접어들면서 호찌민 인근 지역이 폭우로 침수되는 등 남부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선 달랏 등 고원도시 지역의 도로와 건물 등이 무너질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10월까지 이어지는 우기 동안 바닷가에서 해양 레저 활동을 한다면 해안사구가 무너지거나 폭풍우와 급류 휩쓸림 등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베트남에 폭염과 폭우가 겹치면서 풍토병이나 온열 관련 질병도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베트남 남부 지역을 여행할 때 기억해야 할 유의사항 전해주시죠.
[사무관]
네, 지난 4월, 호찌민 질병관리국은 호찌민에 바이러스 보유 모기에 물려 감염되는 뎅기열이 확산하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5월 말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식중독 환자도 2,000여 명이나 발생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우리 여행객은 먹는 음식과 모기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베트남은 여권을 분실할 경우 신규 여권에 출국비자를 별도로 받아야 하는 등 출국절차가 다소 복잡하니 여권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안전여행 정보는 주호찌민 한국총영사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충일에 욱일기 건 아파트 입주민...비난 쇄도
- 탈북민단체, 대북전단 20만 장·USB 5천 개 살포...軍 "북한군 특이동향 없어"
- 이상기후 탓?...때 이른 더위에 '벌레 떼' 급증
- 공룡 탐험 떠난 美 어린이 3명, 흙더미 속에서 실제 '티라노 뼈' 발견
- 푸틴 "한러관계 개선 의지"...서방무기 사용엔 "우리도 같은 권리"
- [단독] 대법원, 초유의 '시신 상대' 확정 판결...황당 선고에도 "문제없다"
- 달라진 북한..."트럼프, 더 위험해진 김정은 마주하게 될 것"
- 모스크바에 무더기 드론 공격...서방 "10월, 러시아에 최악의 달"
- [자막뉴스] '북한 전쟁 나면 도울 것'...푸틴 결단에 전 세계 '긴장'
- 암 사망률 1위 폐암...유전자 가위 활용해 40분 만에 진단